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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휙 돌아보는 일본점령지였던 대만 후웨이虎尾 마을 모습들2편 본문

80들의 여행

하루만에 휙 돌아보는 일본점령지였던 대만 후웨이虎尾 마을 모습들2편

팔공산 2022-07-28

지난 1편에 이어 하루만에 휙 돌아보는 일본점령지였던 대만의 후웨이虎尾 마을 2편 이야기를 계속 해 보겠습니다.


지난 1편의 사진과 이야기 보기


후웨이라는 마을은 이전 일제시대때 일본이 사탕수수 생산지였던 이 곳에다가 설탕제조공장을 건설하고 그것들을 운송하기 위해 철로와 역사를 건설해서 그걸 관리하기 위한 일본인들이 거주를 하다보니 일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위의 건물은 涌翠閣용취각 이라는 1939년 설립된 초대소 초대소招待所는 손님들이 왔을때 머무는 여관 같은 곳인데요, 지금은 내부를 예술문화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면 3개월에 한 번 정도 전시회를 한다고 합니다.



일본식의 목조건물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고, 내부에는 문화예술작품들이 있어 분위기가 좋습니다.


여기 관리를 하는 여자분과 어린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시골마을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는 아니어서 그런지 엄청 친절하고 잘 대해 주시더군요. 각각의 장소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별도로 다시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휙 둘러만 보겠습니다.


그 다음은 차량으로 잠시 이동을 하여 논밭 한가운데 있는 '수건공장'을 가보았습니다. 먼저 여기 후웨이에 수건공장, 특히 케이크모양의 수건관련 제품들을 취급하는 공장과 가게들이 많던데요. 이 지역이 목화가 재배되는 곳이기도 하고, 또 이 공장이 케이크모양의 수건을 만든 원조공장이라 그런 듯 합니다. 여기 수건공장은 공장건물 외에 수건을 파는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데요.




사람들에게 수건제조공정을 볼 수 있게 해 놓았고, 작지만 공원구역도 있어 쉴 수도 있으며 저렇게 매장도 있습니다. 일반수건류 뿐만 아니라 이 공장이 처음으로 개발했다는 저런 케이크수건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이 모두 이런 모습 옥수수도 있고 목화밭도 있습니다. 이런 길을 짧게 차량으로 달리면 다음장소인...


고양이 간판이 보이시나요? 고양이벽화와 조형물이 있는 곳인데요. 그옆에 무지개수건이라고 또 다른 수건공장 간판도 보
그리고 이 지역 이름이 후웨이虎尾,호랑이꼬리 라는 뜻인데요. 그래서 저기 전봇대에 호랑이 꼬리 보이시나요?





고양이들과 함께 수업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발표를 하려는 고양이도 있고 잠을 자는 고양이도 있네요.


고양이학교외에도 옆에 고양이벽화마을도 있습니다. 이 고양이학교 바로 옆에 있는 벽화마을 말고도 다른 곳에 벽화 및 이런저런 조형물이 있는 마을도 있습니다. 차량으로 그곳까지 이동을 해 봅니다.





여기 건물도 이전에는 철도역으로 사용되어졌던 곳이라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철도문화 3D벽화 마을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네요. 이 큰 창고건물 옆으로 이 지역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잘 묘사를 해 두었더군요. 한국농촌과는 달리 물소로 논을 매는 모습이며... 생활상을 벽화로 남긴건 좋은데 기차옆에 모델같은 저 아가씨는 왜 그려두었을까요?




실제 생활중인 시골농가의 모습들 사이로 간간히 이런저런 벽화들도 감상할 수 있는 마을


동네 골목대장 강아지 두 녀석인듯 합니다. 엄청 요란하게 짖으면서 저를 따라 오는데, 그냥 촐삭댄다는 느낌? 저 뒤로 주민분이 큰 강아지를 끌고 산책을 하니까 또 저기 가서 큰 강아지한테 짖다가 이내 서로 냄새를 맡고는 통과?시켜주더군요.


뭐 요란만하지 크게 실속은 없어 보이는 골목대장 강아지 두 녀석과는 달리...


저 강아지집 바로 옆옆옆집 마당에는 좀 살벌한 녀석들이 있더군요. 지금 세어보니 8마리네요.


노려보는 모습이 흡사 '딴 동네에서 왔냐? 조용히 벽화구경하고 가라' 라는 모습들


이 마을 슈퍼 연세많은 어르신이 저렇게 앉아 계시네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듯 합니다. 대만에서는 주로 길게생긴 수박을 먹는데요. 여기 동그란 수박이 있습니다. 이 날 여기서 수박을 사서 집에 돌아와 어제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제 손님이 와서 함께 나눠 먹었는데 정말 달다고 하더군요.


저 물소와 공생관계인 새까지 사실적으로 묘사를 해 두었네요.
이 벽화마을을 돌아보니 해가 떨어졌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여기까지 넉넉히 3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솔직히 1박을 하면 좀 더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는데, 1박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차이가 크죠. 작은 마을이라고는 하지만 하루만에 다 돌아보기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미련을 조금 남겨두면 다음에 또 올 변명거리가 됩니다.


이렇게 일정을 마치니 어느덧 저녁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출발했던 스타벅스사거리로 돌아와서...


스타벅스 맞은편에 있는 一葉知秋일엽지추 라는 훠궈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이 훠궈집 받침종이로 나눠주는 저 종이에 보면 대략적인 관광지도가 있는데요. 우하단에 스타벅스성품서적건물-일엽지추-운림고사관-운림인형극장(시계방향) 으로 모여있는데요. 사거리의 각 모퉁이에 하나씩 있습니다. 아마도 일제시대때 이 사거리가 번화가였나 봅니다. 사거리의 4개 일본식 건물이 모두 카페-식당-문학관-극장 등으로 활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실외도 실내도 깔끔하고 고급스런 후웨이 일본식마을로 여행을 왔으니 이런 건물에서 저녁식사를 해 봅니다.


식사를 마치시면


맞은편의 일제식건물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을 하시고... 다시 그 맞은편에 있는




각종 먹거리를 사오는 걸로 하루여행을 마치면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저기서 산 과자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매장에 한국노래가 나오고 있더군요. 들어보지는 못 했는데 멜로디와 가수의 목소리가 참 좋아서 매장의 직원들에게
'한국노래를 일부러 틀어 놓은거냐?'고 묻자


여직원들이 일제히 드라마ost 인데 노래들이 너무 좋다면서 저에게 가수이름과 제목을 적어주더군요.


그 여자분이 적어준 가수이름과


보니까 저렇게 컴퓨터 화면에 Korean OSTs 라고 뮤직플레이어를 켜 놓고 있더군요. 가장 아래 재생목록에 A lot like love-Beak A Yeon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본거주시대로 시간여행을 갔다가 떠날 땐 한국드라마, KPOP 여행을 하게 된 후웨이 하루여행. 왠지 이전에는 일본이 점령을 했었지만, 지금은 한국문화가 더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대만 전체가 요즘 그런 한국드라마, KPOP, 한국음식 영향이 좀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후웨이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Baek A Yeon - A Lot Like Love 를 듣는걸로 하죠.


작년에 스트라이다 자전거여행으로 잠시 들렀다가 마을의 느낌이 좋아서 다시 한 번 더 들린 이 곳 후웨이. 한국사람은 거의 가지 않는 관광지이고, 또 사람이 많은 그런 관광지는 아니지만 저처럼 조용히 걷기 좋아하고 자연풍경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 1편부터 보시면 더 이해가 쉽고, 자세한 소개는 다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평온한 일요일 오늘 타이베이는 햇살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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